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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의 지침 Guide for Real Rest
목차
1. 서문
2. 본문
2.1 숨도 신경써서 쉬어라
2.2 시선을 먼 곳에 두어라
2.3. 손 마시지를 해라
2.4. 발을 배려하라
2.5. 영양은 균형있게 섭취해라
3. 결론
1. 서문
피로가 누적되어 목이 뻣뻣한가? 눈이 침침해지고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가끔 두통을 느끼며, 때로는 감기나 가벼운 질병이 잘 낫지 않는가? 체중이 줄거나 오한이 느껴질 때가 있는가? 당신의 몸은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 자신에 의해 혹사당하고 있다.
이것은 몸이 당신의 의지와 사고에 따라 움직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몸이 얼마만큼의 노력으로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서는 당신이 무관심하다는 뜻이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 중에서 어떤 활동을 했을 때 당신의 몸이 어느 정도의 노력을 들였는지, 피로가 얼마나 쌓였는지 생각해 본 사람이 있는가?
심지어는 다치거나 상처를 입은 경우에도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좀 있으면 나아질 거라는 막연한 바램을 가지고 생활할 뿐, 이것이 정작 신체에 얼마나 악영향을 주는지 알고 있지 못하다.
그냥 막연히 자신의 몸과 의지를 동일시해 몸이 애타게 바라는 것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식의 사고방식으로는 절대 활력있는 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자신의 의지와 생각을 몸으로부터 분리해서 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해야만 한다.
비록 사소한 것이라 하더라도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한 뒤에는 반드시 적절한 휴식과 균형잡힌 영양의 공급으로 몸의 상태를 최선으로 유지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몸을 주로 사용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생명은 신체활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에도 대부분 이런 사실을 잊고 몸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한다.
명심해라. 이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지금 당신의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휴식을 도외시하다가 건강을 해쳐 결국 질병을 얻고, 돌이키지 못할 상황에까지 놓이는 경우도 드문 일이 아니니만큼, 적어도 이 책을 읽는 사람들만큼은 지금부터 제시하는 휴식의 지침을 준수해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만큼 활력 넘치는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2. 본문
휴식은 그냥 정신을 놓고 멍하니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 쉴 때에도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몸과 끊임없는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어디가 불편한지, 어떻게 해야 상태가 좋아질런지, 몸을 돌봐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끊임없이 살피고 배려하고 실천해야 한다.
휴식은 신체활동을 일시적으로 줄이고 다시금 생활을 영위해나갈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라. 다음과 같은 지침을 통해 당신은 휴식을 취하면서 당신의 몸과 대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휴식의 지침 :
숨도 신경써서 쉬어라.
숨이 그냥 쉬어진다고 쉬는 것은 죽은 호흡이다. 휴식을 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크게 들숨과 날숨을 교환하는 심호흡의 형태를 추천한다. 하지만 이 때에도 숨을 무조건 많이 들이쉬고 내쉬기만 할 것이 아니라 호흡방법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가슴을 위로 들어올리는 흉식호흡보다는 배를 이용해서 호흡하는 복식호흡법을 연습해라. 이는 장기를 비롯한 전체적인 신체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호흡법으로 숨을 통해 들어온 공기와 체내의 불순물을 빠르게 교환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단, 이 때 사람이 많은 번잡한 곳, 그리고 먼지가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해라. 한적한 곳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복식호흡을 되풀이하며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한다.
휴식의 지침 :
시선을 먼 곳에 두어라.
주로 책을 보거나 장시간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눈의 초점이 잘 잡히지 않거나 눈앞이 침침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런 경우에는 잠깐 하던 동작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면서 시선을 상하좌우로 옮기는 방식으로 안구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우리의 눈은 방향 뿐만 아니라 거리에도 민감한 기관. 여기에서 멈추지 말고, 먼 곳으로 시선을 옮긴 뒤 가까운 곳을 바라보는 식으로 눈이 다양한 거리를 볼 수 있도록 가볍게 눈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때 눈 주위를 손으로 가볍게 마사지해 혈액의 순환을 도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휴식의 지침 :
손 마사지를 해라
오랜 시간 물건을 들고 있었거나 하는 경우에는 손 끝으로 모든 신경과 혈액이 집중된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고 장시간 있었을 경우에는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손에 각질이 생기거나 피가 맺혀 신체의 끝에 해당하는 손의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도구를 사용하는 손이 피로에 절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은 나아가 몸의 이상을 불러오는 데 큰 구실이 될 수 있다. 이 때에는 손가락 끝을 하나하나 매만지며 마사지를 해 주면 말초신경과 모세혈관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 피로를 빨리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휴식의 지침 :
발을 배려해라
장시간 동안 걸어다닌 사람들의 경우에는 피가 발과 다리로 몰리게 마련이고, 이렇게 발과 다리로 몰린 피는 신체 전체적인 혈액 순환에 장애가 되기도 한다. 휴식을 취할 때는 일단 앉아서 그동안 다리가 받았던 체중으로 인한 신체적인 부담을 덜고, 발을 가급적 높이 위치시킨 뒤 손으로 다리와 발을 주무르는 것이 효과가 있다. 특히, 신발을 벗고 발가락 사이를 마사지하고, 마른 천이 있다면 신발을 신고 있으면서 밴 땀을 가볍게 닦은 뒤 말려서 항상 발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면 휴식을 취한 뒤 일어섰을 때 훨씬 원기를 되찾은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휴식의 지침 :
영양은 균형있게 섭취해라
휴식을 취하며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먹는다. 그러나 이 음식을 먹는 데에도 분명한 원칙이 있다.
-아무 음식이나 함부로 먹지 말 것.
-편식하지 말 것.
-불에 잘 익은 음식을 먹을 것.
-과식하지 말 것.
-음식을 먹을 때는 자신의 몸 상태를 항상 고려할 것,
캠프셰어링 같은 것은 배가 고플때라면 모를까, 굳이 생각이 없을 때 스태미나에 대한 욕심만으로 받아먹게 되면 몸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게 된다.
언제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서 결정해라. 몸매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과식을 통해 체중을 불리는 것은 만병의 근원이다.
자신의 몸이 견딜 수 없는 수준의 체중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가 고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절대 흘려 듣지 말기를 당부하고 싶다.
3. 결론
이상으로 휴식을 통해서 자신의 몸을 배려하고 이어지는 신체활동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휴식을 통해 자신의 몸과 대화하는 방법으로 이 책에서는 호흡, 손과 발의 마사지, 눈의 피로를 경감시키기 위한 행동, 그리고 균형잡힌 영향섭취를 들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반론에 불과할 뿐, 결국 자신의 몸과 대화하는 사람은 당신 자신이기 때문에 이 책을 참고해 당신의 몸이 원하는 방식으로 휴식의 지침을 맞춰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을 읽고 실천하는 것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겠지만, 자신에게 맞는 휴식의 지침을 찾아나갈 수 있을 때, 당신은 비로소 휴식을 통해 당신의 몸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몸은 하나 뿐이고, 건강은 철옹성이 아니다. 자신의 몸이 건강을 잃었을 때 원래대로 회복하기 위해 치뤄야 하는 대가는 너무나도 크다. 적당한 휴식과 함께 균형잡힌 영향을 섭취하며 사전에 자신의 몸에 신경을 써야만 건강을 바탕으로 보다 활력 넘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역시 시작에 불과할 뿐이다. 휴식 뿐만이 아니라 다른 활동에서도 자신의 신체와 대화하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은 이 책을 읽고 당신 자신의 몸을 더 잘 이해하게 된 당신의 몫이라는 점을 잊지 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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