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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딘의 서
The book of Paladin




당신이 팔라딘의 진정한 힘에 눈뜰 때,
이 책은 그 소임을 다하고 사라질 것이다.

팔라딘을 지키는 자연의 힘

팔라딘의 진정한 힘은
자연과 그 뜻을 같이 하여
자신의 몸을 감싼
갑옷의 힘을 끌어내는 것.

하지만 인간은 한없이 약한 존재이기에
스스로의 목표와 한계를 깨닫고,
더불어 자신의 내부에 자리잡은
선에 대한 의혹을 이겨낼 수 있을 때만
그 진정한 힘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다.

그 실체는 자연의 축복을 받은 자를
보호하는 힘.
정신을 통일한 팔라딘에게만
베풀어지는 이 축복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힘으로 전해진다.

*팔라딘 헤비 스탠더

정신을 통일하여
이 힘을 깨우는 데 성공한 자.
바위의 힘을 몸에 두르게 되리니.
어떤 자도 칼과 둔기로
그대를 능히 해치지 못하리라.
그대를 공격하는 자는
자신의 힘에 대한 신뢰를 잃고
당황하여 빈틈을 보이게 될 것이다.

*팔라딘 내츄럴 실드

정신을 통일하여
이 힘을 깨우는 데 성공한 자.
바람의 힘을 몸에 두르게 되리니.
활과 석궁조차
그대 앞에서는 고개를 숙일 것이다.
그대를 공격하는 자는
자신의 힘에 대한 신뢰를 잃고
당황하여 빈틈을 보이게 될 것이다.

*팔라딘 마나 리프랙터

정신을 통일하여
이 힘을 깨우는 데 성공한 자.
빛의 힘을 몸에 두르게 되리니.
저 위대한 마나의 힘조차
그대 앞에서는 날개를 접을 것이다.
그대를 공격하는 자는
자신의 힘에 대한 신뢰를 잃고
당황하여 빈틈을 보이게 될 것이다.

그대 팔라딘의 진정한 힘을
얻을 준비가 된 자여.
코일이라는 이름의 던전에서
그대의 악몽과 마주할지라.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
그 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

그러나 이 세 가지 힘은
부지불식중에 발휘되는 것.
설령 이 세 힘을 얻는다 하더라도
언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명심할지라.

그리고, 그 힘을 언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수련을 게을리하지 말지니.
이것은 자연이 그대에게 허락한
이 힘에 대한 의무가 될 것이다.



아직 보상을 받지 않았다.





아직 완성을 하지 않았다.



팔라딘의 서 첫번째 장


정의를 행하고자 하는 자의 첫 걸음은
바른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구분할 줄 아는 데 있으니
이것은 바른 것을 행하고,
악한 것을 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

이 판단의 기준이 없는 채 이루어지는
선함과 정의로움이
어찌 그대의 것이겠는가.
의도하지 않은 정의로움을
댓가를 바라지 않는 마음과
혼동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아직 수집하지 않았다.




팔라딘의 서 두번째 장


팔라딘의 사명은
정의를 수호하고 악을 물리치는 것.
자연으로부터 선택받은 자의 사명은
선악에 대한 분명한 판단을
근거로 한 행동으로
만인의 행복을 지키는 데 있다.

약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편들기가
정의의 이름을 얻어서는 안될 것이요,
다수의 행복을 내세워
희생을 강요하는 것에
정의의 이름을 붙여서도 안될 것이다.
하지만, 이 판단을 힘들어하며
정의를 행하는 데 주저함이 있다면
그 또한 정의라고 부를 수 없다.

아직 수집하지 않았다.




팔라딘의 서 세번째 장


그러한 망설임이
정의를 행할 수 있는 힘을 부인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을
게을리하는 데 대한 변명이 된다면
어찌 그것을 정의라 부를 수 있을지.

힘에 의해 관철되는 정의가 전부가 아닐
힘의 존재를 부정한 채 말하는 정의는
서생의 고루하고 유약한
공론에 다름이 없도다.


아직 수집하지 않았다.




팔라딘의 서 네번째 장


힘만으로 정의를 이룰 수 있는 것은
분명 아닐지언정,
그 이유로 힘을 배척하는 것은
그대가 힘에 도취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의 다른 표현에 지나지 않음을
그대는 인정할 수 있는가.

책임을 지는 것보다는 방관하는 것이
그대의 삶을 평온하게 한다는 사실을
그런 그대는 이미 알고 있음을
인정할 수 있는가.

아직 수집하지 않았다.




팔라딘의 서 다섯번째 장


힘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으로
정의를 행하는 데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면
그 또한 정의롭지 못한 삶이니.

진정한 정의는 힘에 대한 두려움으로
힘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힘의 의미를 알고,
그것을 통제하고
그 결과를 책임질 줄 아는 것이다.

아직 수집하지 않았다.




팔라딘의 서 여섯번째 장


정의를 행하는 데 주저하는 마음은
그대 마음 속의 그림자가 되고,
그대가 알지 못하는 채
마족의 모습으로 남으리니
그것은 자연이 그대에게 내린 힘을
좀먹을 것이다.

마음 속 마족의 그림자는
그대를 정의롭지도,
악하지도 않은 자로 만들어
현실에 만족하고 자신을 위해서만
힘을 쓰는 사람으로 변하게 할 뿐.
불의를 보고서도 분노할 줄 모르고,
자신의 안온함만을 쫓는 사람으로
그대를 바꿀 것이다.

아직 수집하지 않았다.




팔라딘의 서 일곱번째 장


바른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구분하는 마음이
더욱 정결하여야 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라.

이 책의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자에게
주어질 증표 있으니,
그것을 이용해 코일 던전에서
그대의 악몽과 싸우라.
그리하면 팔라딘인 그대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으리니.

그것이 그대가 악을 멸하는 길에
함께 할 것이다.

아직 수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