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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배우는 내집 마련 가이드 Easy Way to My Home
목차
1. 행복한 삶과 주택의 관계
2. 주택의 의의
3. 집을 얻기 위한 방법
4. 집에 대한 몇 가지 오해
1. 행복한 삶과 주택의 관계
요즘 들어와 집을 마련하는 일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예전에는 에린 한 구석 자신의 몸을 누일 만한 공간이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것이 이곳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주된 생각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좀 바뀐 것 같다고나 할까요?
하긴, 어느 들판 아래 모닥불을 피우고 같은 모험가들과 함께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낭만적인 일이긴 하지만,
사람에게는 그보다 근원적으로 더 안전하고 안락한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이 책에서는 요즘 주목받고 있는 내집마련의 의미와 절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주택의 의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주택의 의의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락한 휴식, 나만의 공간
떠돌이 생활을 청산하는 데에서 오는 마음의 위안도 중요한 이유지만,
주택은 훨씬 실제적이면서 본원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다른 어느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자신만의 공간이자 휴식처라는 점입니다.
이곳에서는 몬스터의 공격을 걱정해야 할 필요도 없으며,
원하지 않는 불청객의 방문에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집의 모양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 내부 공간을 자신의 의도대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고,
가구의 배치 역시 자신의 취향과 기호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집의 실내는 추위나 더위 같은 외부의 변화와는 관계 없이
항상 일정한 빛과 온기로 유지되며,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보호합니다.
다양한 삶의 편의를 보장하는 주택은 안락한 휴식의 공간으로서,
심신을 재충전하는 터전으로서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겠습니다.
*사교의 장
잘 지어지고, 주인에 의해 잘 관리되는 주택은 사교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친한 사람들을 초대해 파티를 여는 것은 물론,
집 안에서 휴식을 취하며 서로 담소를 나눌 수도 있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귀한 물건을 내놓고 품평회를 열 수도 있지요.
이것은 단지 몇몇 예일 뿐, 이 책을 읽으시는 여러분들 역시
주택을 통해 생기는 더 많은 사람들 사이의 교류를 예로 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집은 단지 먹고, 쉬고, 자는 장소를 제공한다는 데에서 생기는
물질적인 혜택에 의한 육체의 편안함만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고 감성적인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가 된다는 점에서
한결 더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재산 축적의 기초
또한 집은 재산을 증식하는 수단으로서도 유용합니다.
집에 깃들어 있다고 믿어지는, 집안일을 처리하는 요정인 브라우니에 대해 들어보셨는지요?
브라우니 중 어떤 것들은 방직이나 제련 등에 대해 놀라울 정도의 재능을 보이는데,
이러한 브라우니와 계약을 맺을 경우에는 재료의 수급만으로도 품질 좋은 완제품을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집 안에 계약을 맺은 브라우니로 하여금 자리를 잡게 하면,
이들은 집 안의 이런저런 생산도구를 이용해
계약을 맺은 주거자가 단지 재료를 가져다 주는 것만으로
훌륭한 물건을 만들어 주거자의 시간을 절약해주는 것이지요.
이렇게 만들어진 완제품은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장에 가지고 나가 파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자신과 가까운 사람일 경우에는 집에 들여서
물건을 구경하게 한 뒤 파는 것도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브라우니가 집에서 생산품을 만드는 동안
계약을 맺은 사람은 다른 경제활동을 수행할 수 있으므로,
시간을 절약하는 효과도 있다고 봐야겠지요.
집에 깃들어 있는 요정인 브라우니를 잘 활용하는 것만으로
더 많은 생산물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부로 가는 길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적어도 몇 발자국 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됩니다.
*사회적인 신분의 척도
먼저 집이라는 말을 처음 들을 때 처음 떠올리게 되는 것으로는
정착과 안정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정처없이 이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방황을 끝내고,
돌아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는 뜻으로,
본디부터 여행자로 태어난 밀레시안에게 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갈 곳 없이 떠돌아다니는 신세에서 벗어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면, 집은 사회적인 신분의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집을 얻는 데는 꽤 많은 비용이 드는데, 이러한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사람은
천성적인 부지런함 내지는 뛰어난 스킬을 보유하거나,
모험에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그만큼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은
세상사의 당연한 이치니까요.
*심리적인 만족감
자신이 거처하는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항상 자신감이 충만합니다.
이것은 앞서 살핀 모든 이유가 하나로 합쳐진 데에서 오는 효과입니다.
더 이상 떠돌이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되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안락하게 휴식을 취할 수도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초대해 사교의 장으로 삼을 수 있으며,
또한 부를 늘리기 위한 발판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신분까지 인정받게 되니, 집 하나로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게 되는 데에서 오는
심리적인 만족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안정된 거주가 사람에게 심리적인 균형감을 부여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3. 집을 얻기 위한 방법
그렇다면, 이런 집을 얻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집을 얻기 위해 노력할까요?
*새로운 거주지로 이동하자
집은 새로운 거주지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두갈드 아일 동쪽 두갈드 거주지와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네요.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집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거니와,
아무 집에서나 살림을 차리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집을 얻는다는 것은 영주가 입주자에게 허락한,
집에서 살 권리를 사는 것.
이미 그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도 있고, 집에 거주하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리모델링이나 다른 의도로 비워져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요약하면,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입찰 공고가 되어 있는 집에 대해 입찰해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낙찰을 받아야만 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입찰 공고가 되어 있는 집을 찾자
빈 집이 아닌, 입찰 공고가 되어 있는 집이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인이 없는 집은 입찰 공고가 되어 있지 않은 집이기 때문에 입찰 신청을 할 수 없으며,
해당 지역의 영주에 의해서만 입찰 공고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만약 오랜 동안 빈 집이 입찰 공고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다면,
먼저 해당 지역의 지배권을 가지고 있는 길드와 영주님께 문의를 하는 것이 빠릅니다.
*뱅크의 잔고를 확인하자
에린은 넓은 곳이지만,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집을 무한정 제공할 수는 없습니다.
집 또한 한정된 자원으로, 그에 대해 자신이 가진 가치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무엇보다도 먼저 많은 돈을 준비하셔야 할 겁니다.
구체적인 액수를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집은 입찰하는 사람에 따라 그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번 집을 구할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이거든요.
그럼에도 꽤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는 없습니다만...
이것이 돈을 모두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돈을 현금으로 가지고 다니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것이고,
보통 집을 현금으로 구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들고다니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에,
집을 얻기 위해서 진행되는 모든 거래는 뱅크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입찰하기
입찰 공고가 된 집 중에서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했다면,
자신이 그 집에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 금액으로
입찰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집에서 일정 기간 동안-정확히 말하면 4년 동안-살아갈 권리를 얻기 위해
자신이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을 내는 것이지요.
입찰 마감까지 가장 높은 금액으로 입찰한 단 한 사람에게
그 집에서 거주할 권리가 부여됩니다.
물론 입찰에 신청하는 금액은 그 집에 명시된 최소 입찰가보다는 커야 합니다.
만약 입찰에 실패해 집을 낙찰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입찰에 사용된 금액은
그대로 돌려주게 되어 있습니다.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입찰의 종료시점이 언제인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낙찰받은 사실을 너무 늦게 확인해서
세금을 낼 때를 놓치면 집에서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할 수도 있으니까요.
*세금
집에 입주하게 되면 세금을 내야 합니다.
세금은 이 지역을 관리하는 영주에게 바치는 금액으로,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두갈드 성의 성주에게
이 지역에 집을 짓고, 사용할 수 있게 한 감사의 표시로
일정 기간마다 내는 금액입니다.
세금은 매년 납부하도록 되어 있으며,
따라서 에린 시간으로 4년 동안 세금을 총 네 번 내게 됩니다.
세금은 집에서 보관하고 있는 재산으로 집사 브라우니가 납부합니다.
뱅크 자신의 계좌에 돈이 아무리 많더라도,
자신이 아무리 현금이 많더라도,
브라우니가 손댈 수 있는 집의 재산이 아니고서는
세금을 낼 방법이 없으니 이 점도 주의해주세요.
집을 구하실 때는 입찰하는 데 쓰이는 돈과
건축비에 따라 결정되는 세금이 물질적인 부담이 되니
자신의 능력을 잘 판단해서 내집마련에 도전하셔야 할 줄 믿습니다.
참고로, 집에 대한 세금은 입찰가가 아닌,
건축비를 기준으로 매겨지기 때문에,
세금을 적게 내시려면 비교적 작고 수수한 집을 선택하시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 될 수 있습니다.
4. 집에 대한 몇 가지 오해
여태까지 집의 의미와 이러한 집을 개인이 장만하기 위한 방법을 죽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집에 대해 오해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끝으로 이러한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소유권이 아닌 임대권
먼저 내 집이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집은 소유가 아니라 임대하는 것입니다.
집은 토지 위에 짓는 건축물로서, 공공재적인 성격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거금을 들여 낙찰받았다더라도, 이 집이 낙찰자의 소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낙찰받은 사람이 받는 것은 그 집에서 에린 시간으로 4년이라는 시간동안 거주할 권리이지,
집과 토지의 영구적인 소유권이 아니거든요.
따라서 4년이 지나면 계약이 만료되고, 집에 대한 모든 권리를 회수당합니다.
그런 만큼 이에 따라 집에 두었던 각종 가구와 금액은
사전에 미리 빼내어 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을 제외하고, 낙찰자는 낙찰받은 집을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집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4년이 지났는데도 계속 남아 있으면 어떻게 되냐고요?
강제로 퇴거조치가 되고, 집에 두었던 가구나 물품이나 재산은 모두 뱅크로 들어갑니다.
물론, 뱅크에서 다시 찾을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5% 정도의 수수료만 문다면 말이죠.
*입찰자 정보 제공 불가
이 주택의 입찰자가 몇 명인지,
그리고 얼마나 높은 금액으로 입찰했는지,
가장 높은 입찰금액은 얼마인지 등에 대한
입찰자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반드시 집을 사고 싶어하는
많은 분들의 불만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입찰 정보를 모두 제공할 경우에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깁니다.
입찰자들의 신상이 공개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기부나 증여에 대한 청탁이 이루어지고,
더 나아가 입찰마감 막판에 가격이 마구 올라 먼저 입찰한 사람들은
상대적인 손해를 보게 되는 일도 생기게 되지요.
이러한 조치는 입찰자 개개인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일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경쟁으로 주택의 가격이 높이 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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