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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석 설치의 연대연구 : 키아 던전을 중심으로
Research for the Sealstone : Ciar Dungeon

목차

1. 서문
2. 봉인석의 연대 측정 필요성
3. 세이자익의 연구결과
4. 키아던전 개괄
5. 키아던전의 봉인석
6. 연구의 성과
7. 맺으며

1. 서문

나는 오랜 세월 울레이드 지방의 민속과 민담 등을 통해 파르홀론 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중에서도 최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봉인석에 대해 봉인석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에게 위험을 상징하는 것일까, 아니면 기회를 상징하는 것일까에 대한 깊은 고민을 계속해 왔다. 그러던 중 해제학파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면서, 마침 연구결과의 출간 제의를 받아 그간의 연구 결과를 책으로 묶어 [봉인석에 대한 연구 : 라비 던전의 예를 중심으로] 라는 책을 낸 바 있다.

이 책의 전작, 라비던전의 봉인석에 대한 내용이 출간되자 많은 사람들이 저자도 미처 예상치 못한 열렬한 호응을 보여주었다. 많은 이들이 그 책을 읽고 봉인석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격려의 편지를 보내주었던 것이다. 이러한 편지 중에서는 또한, 봉인석의 해제학파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며 보내오는 것들도 다수 섞여 있었는데, 특히 이러한 편지를 통해 나는 작가로서의 보람과 동시에 나 자신이 잘못된 길을 걷고 있지 않다는 학자적인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해제학파의 진정한 목표를 대중들에게 어느 정도 알게 해 주었다는 데 대해 용기를 얻은 나는 내 주된 관심사인 울레이드 지방 사람들에 대한 민속학적 연구를 확장한다는 의미에서 티르 코네일에 있는 다른 봉인석인 키아 던전의 봉인석에 대한 또 다른 책을 내기로 결심했다.

전작이 봉인석 자체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일종의 연역적 연구서라면, 이번 책은 티르 코네일 남부에 자리잡은 던전인 키아던전의 입구를 막고 있는 봉인석의 연대를 측정해 봉인석 연구에 대한 학계의 정설을 검증하는 귀납적인 차원에서 쓰여졌다. 자칫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이 책은 입문서라기 보다는 봉인석의 연대를 측정하는 전문적인 내용이다. 그럼에도 봉인석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을 선택한 데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 책을 내는 데 필수적이라고도 할 수 있었던 자신의 연구자료를 제공했고, 아낌없는 건설적인 의견으로 원고의 완성을 볼 수 있게 해 준 내 연구의 변함 없는 지원자, 세이자익에 감사를 표한다.

-벨테인 6일. 자르먼.

2. 봉인석의 연대 측정 필요성.

이 책의 전작인 [봉인석에 대한 연구 : 라비 던전의 예를 중심으로]에서 나는 모이투라 전투 이후 발견된 몬스터로부터 인근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봉인석이 설치되었다는 것이 현재 학계의 정설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것은 아직 설에 불과할 뿐, 사실 관계는 이전의 몇몇 문서에만 의존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 설이 진실인지 아닌지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 것인가?
이 설의 진위파악은 학계에 존재하는 세 가지 학파들 사이의 의견 충돌에도 중요한 지표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봉인석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방법으로든 반드시 도전해봐야 할 과제라고 나는 확신하고 있다. 만약 현재 학계의 정설이 부정되는 결과가 나온다면, 이것은 고대의 인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알 수 없는 다른 힘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결론이 될 것이고, 이에 따라 기존의 학파 - 특히 보존 및 보호학파 - 의 존립 근거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그만큼 봉인석을 만든 이들에 대한 진위를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봉인석을 만든 이들이 고대의 우리 인류라는 사실을 증명, 혹은 부정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단서를 얻는 것이 가능할까?
나는 그 방법을 봉인석의 연대 특정으로 잡았다. 봉인석이 언제 만들어져 언제 세워진 것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만 있다면, 그리고 그 시기가 문헌에서 이야기하는 봉인석의 설치 시점과 일치한다면, 기존의 설은 사실로 자리잡게 된다.
그리고 이 부분에 오랜 벗이자 내 연구에 대한 변함 없는 지원자, 세이자익이 자신의 연구결과를 제공했다.

3. 세이자익의 연구결과

세이자익은 그의 저서인 [연대 측정 마법의 이론]에서 봉인석을 보호하고 있는 마법의 실체에 대해 진지한 연구를 진행시킨 인물로, 그는 바위나 죽은 나무, 그리고 흙 등의 연대를 측정하는 마법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생물을 제외한 거의 모든 대상물의 연대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이같은 발표는 나와 같은 고대의 역사나 민속을 연구하는 학자들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위조 골동품을 분별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골동품 도매상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이것은 그의 마법이 얼마든지 상업적인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나는 그의 이같은 마법이 나의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그에게 그의 연구로 얻어진 마법주문을 사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아무런 댓가 없이 나의 학문적인 열정에서 비롯된 이같은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봉인석에 대해 그의 마법주문을 사용하고 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봉인석 연구에 학파를 초월한 의미있는 초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나의 초기 구상이 실제 적용에서는 크나큰 난관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나는 아직 상상하지 못했다.

4. 키아던전 개괄

연구 대상으로 많은 봉인석 중에서도 던전의 봉인석, 그 중에서도 키아 던전을 선택한 이유는 내 자신이 파르홀론 족에 대한 연구를 반평생을 바쳐 진행해 왔기 때문에 봉인석의 연대 측정에 대한 문헌적인 단서를 입수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어 이같은 새로운 연구 방법을 적용하는 데 적절하다는 판단이 들어서였다. 또한 봉인석 자체 뿐만 아니라 그 봉인석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 지역의 문화와의 관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었다. 여기에 하나 더 해서, 라비던전과의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도 중요한 동인으로 작용했다.

그렇다면 키아던전이란 어떤 던전인가?
키아던전은 티르 코네일 남부의 던전으로 주변에 사나운 들짐승이 많이 나오는 위험한 지역으로 파르홀론 족과 그 후예들에게는 티르 코네일 젊은이들의 용기를 시험해보기 위한 장소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키아 던전은 이 지방 사람들의 고어로 검은 던전이라는 뜻으로, 라비 던전을 포함한 다른 대부분의 던전이 그러하듯이, 마법을 동원해 빠른 시간동안 건축되었던 고대의 전투요새 라흐가 마법적인 에너지의 영향으로 부작용을 일으켜 생성된 지하미궁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다른 일반적인 던전과 마찬가지로 전쟁의 세 여신 중 우두머리격인 모리안의 여신상에 의해 입구와 출구가 표시된다는 기록이 남아있으며, 내부에는 모이투라 전투 당시 비축된 물자가 아직 다수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키아던전의 봉인석은 현재의 연구 및 여러 가지 정황을 조합해 볼 때, 모이투라 전투 이후 광명의 신이자 빛의 왕, 루의 재위 중에 봉인석으로 이 지방에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던전에 가까이 접근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사념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다.

"강한 힘을 가진 사람만이 이 봉인을 풀 수 있다"

강한 힘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이것은 이 봉인을 해제한 사람이 아직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지역 사람들은 봉인을 해체하는 사람이 언젠가 나타날 것으로 믿고 있으며, 그 봉인을 해체하는 사람을 키아 씰 브레이커라는 호칭으로 부른다. 울레이드 지방에서는 키아 씰 브레이커에 대해 주목할 만한 전설이 전해져내려오는데, 그것은 이 호칭을 가진 사람은 던전의 모리안 여신상으로부터 공격력과 치유력이 향상되는 은총을 얻게 된다는 전설이다. 비록 이 전설이 구전으로만 전해져내려와 정확한 사실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만약 정말로 키아 씰 브레이커가 나타난다면, 이러한 전설을 확인하는 것도 시간 문제일 것이다.

5. 키아던전의 봉인석


키아던전의 봉인석. 그 연대를 측정하기 위한 조사는 지난 알반 엘베드 기간 도중에 이루어졌다. 나는 세이자익과 몇몇 마법학자들, 그리고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지켜줄 전사들을 대동하고 두갈드 아일을 통해 키아던전이 자리잡은 티르 코네일의 남부 지역을 탐사하는 여정에 올랐다. 중간에 티르 코네일의 주민으로 보이는 양치기 소년과 전사들의 도움을 받아 우리는 사나운 야생동물의 공격으로부터 무사히 키아던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는 봉인석 연구의 역사에 남을 만한 실험을 실행하는 데 가벼운 흥분을 느끼며 키아던전의 봉인석에 세이자익의 주문을 시전했다. 이 때만 해도 우리는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봉인석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 것임을 확신했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였다.

시전은 아무런 문제 없이 이루어졌으나, 연대를 측정할 수 있게 하는 마법 시약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시전 과정 중에서 우리가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중요한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알반 엘베드의 주기상 마법이 듣지 않는 문제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현장에서 활발한 토의와 검증이 일어났다.

사나운 야생동물이 주린 배를 채울 것을 찾는 그 위험한 지역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우리는 우리의 시도 중 잘못된 과정을 철저히 검증했다. 그러나 잘못된 부분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런 진퇴양난의 상황을 설명해낸 것은 바로 대동한 마법학자들로, 그들의 의견으로는 외력으로부터 봉인석을 보호하는 고대의 마법이 우리가 구사했던 연대를 검증하는 마법과 충돌해 봉인석 자체에 대해 어떠한 연대 측정 시도도 불가능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즉, 봉인석에 연대측정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봉인석에 걸려 있는 보호마법을 해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보호마법을 해제시키기 위해 우리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여러 가지의 여건의 한계로 말미암아 모든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리들은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다음과 같은 점에서 몇 가지 소득을 얻을 수 있었다.

6. 연구의 성과

몇 가지 소득은 각 연구진이 정통한 분야에서 각각 이루어졌다. 이 소득은 세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는데, 먼저 나의 경우를 설명한다.

나는 이같은 상황에서 사실 연대측정마법이 사용되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을 얻고, 기존의 계획을 과감히 수정해 연대측정방법을 선회하는 법을 택했다. 봉인석의 연대를 직접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봉인석이 설치되면서 변화시킨 것. 즉, 봉인석 흔적의 연대와 그것이 변화한 시점을 역추적해 봉인석의 설치 연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 정도의 거대한 바위라면 분명 이것을 설치한 위치까지 이를 이동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수단이 동원되었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이 책의 전작인 라비 던전의 봉인석에 대한 내용을 참고하라) 현대의 수단으로 옮길 수 없는 이러한 봉인석일진대, 더 발달한 마법이 있었던 고대라고 할지라도 봉인석을 설치하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그 주변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을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 할 것이다.

즉, 주변에 봉인석이 설치되면서 환경이 변화한 시점은 언제부터이겠는가. 봉인석이 만드는 그늘로 인한 변화, 부서진 나무, 봉인석이 밀어올린 토양은 언제 생긴 것인가. 이런 것들을 관찰해 봉인석의 설치 연대를 측정해내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이라면 이전의 계획처럼 정확한 연대를 특정해내기는 힘들겠지만, 세이자익이 고안해 낸 마법으로 봉인석 설치 시기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찾는 데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었다.

우리는 키아 던전 앞의 고목과 주변을 덮고 있는 관목, 그리고 주변의 토양의 침식 상태를 검증하는 작업에 착수했고, 그 과정에서 봉인석의 설치 연대를 약 80여년의 오차 범위 이내에서 측정해낼 수 있었다. 비록 그 범위의 양쪽 극단이 애초 우리가 상정한 연대에서 10-15년 정도의 오차를 가지고 있긴 했지만, 이런 정도라면 그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학계의 정설을 뒷받침하는 납득할 만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한편, 동반한 마법학자들의 경우에는 마나량 보존의 법칙을 기초로 봉인석에 걸려 있는 보호마법의 마나의 보존계수를 검출해내는



방법으로 봉인석을 해제할 수 있는 조건을 최초로 파악할 수 있었다.

마나량 보존의 법칙은, 초보 마법사들이 어렵지 않게 기억해 낼 수 있는 법칙으로, 특정한 마법을 시전하는 데 일정한 양의 마나가 필요했다면, 그 역마법을 시전하는 데도 그에 상응하는 만큼의 마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물론, 이 법칙에서는 이 두 마법의 상관관계에 따라 변화하는 마나 보존계수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나와 동행한 마법학자들은 봉인석에 걸린 보호마법의 역마법을 찾아내 이를 해제하려 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이 마법이 상당한 양의 마나를 사용하여 시전된 것이라 동행한 마법학자들만으로는 봉인을 해제할 수 없다는 비관적인 결과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들은 곧 이 두 마법의 상관계수를 파악해 마나 보존계수를 계산해냈고, 이를 통해 이 마법이 해제될 수 있는 조건을 역산해냈다. 마법학자들이 알아낸 봉인석의 봉인마법 해제조건은 바로 체력 35. 체력이 35 정도 되는 사람이라면 능히 이 키아던전의 봉인석을 깨뜨리고 씰 브레이커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은 역시 상당히 어려운 조건이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조건만은 아니다. 우리는 조만간 이런 조건이 곧 충족되고 새로운 키아 씰 브레이커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이자익의 경우에는 자신의 마법을 사용하는 데 아직 많은 미련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봉인석을 둘러싸고 있는 마법을 신중히 검토한 뒤, 이 보호마법을 해제할 수만 있다면, 봉인석을 깨뜨려 그 파편을 얻을 수만 있다면 봉인석 자체가 만들어진 연대를 오차 없이 특정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즉, 체력이 35가 되는 사람이 봉인석을 파괴해 키아 씰 브레이커의 영예를 얻고, 그로 인해 생긴 파편을 우리가 연대측정마법을 사용해 그 기원을 파악해낼 수 있다면, 현재 봉인석은 우리의 선조들에 의해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라는 잠정적인 결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비록 우리의 야심찬 연구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것이 우리의 가설이나 현재 학계의 정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고, 긍정적인 결과를 잠시 유보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7. 맺으며

이 책이 발간되기 얼마 전, 세이자익은 다른 지역의 파괴된 봉인석을 통해 연대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는 결과를 내게 알려왔다. 해당 봉인석 자체의 생성 연대는 정확하게 문헌에 언급된 모이투라 전투 이후의 기간이었다. 그러나 문헌에는 해당 봉인석의 설치 사실이 키아 던전처럼 명확하게 드러나 있지 않아, 이것을 통해 문헌상 봉인석의 생성 연대를 실증적으로 규명해내는 원래의 연구 목적에서는 다소 벗어난 감이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이유에서 키아 던전의 봉인석이 구전 속의 키아 씰 브레이커에 의해 하루 빨리 풀려 봉인석 설치의 역사가 명확하게 풀릴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봉인석을 해체하는 용사가 등장하길, 그래서 봉인석의 생성 및 설치 연대에 대한 논의에 종지부를 찍는 데 공헌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 체력이 35 정도에 근접한 사람이 있다면, 어서 키아 던전으로 달려가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볼 것을 권한다.
이 글을 읽는 이들에게 아튼 시미니의 축복과 모험가와 전사에게 가호를 내리는 전쟁의 여신, 모리안의 미소가 깃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