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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멘탈의 이해
Research of Elemental

목차

1. 서문
2. 원소와 원소설의 형성
3. 다양한 원소설과 엘레멘탈
4. 엘레멘탈의 특성과 관계
5. 엘레멘탈에 적용되는 법칙
5.1. 한계 마나 체감의 법칙
5.2. 한계 대미지 체증의 법칙
5.3. 한계 대미지 체감의 법칙
6. 맺으며

1. 서문

세상의 구성 원리는 이렇다.
우주를 감싸는 힘인 에르그가 있고, 이 에르그 이전의 존재의 질서에서 뻗어나오는 에르그의 원초적 형태인 마나가 에르그의 흐름과 그 속도를 조절한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에르그의 힘과 마나의 질서를 반영한 다양한 종류의 원소로 채워져 있다. 이러한 세상의 구성은 우리가 가진 일반적인 눈으로는 볼 수 없으며, 오직 아튼 시미니의 가호와 위대한 드루이드 우스키아스의 축복을 받은 이들의 눈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2. 원소와 원소설의 형성

이 세상이 원소로 채워져 있다는 것이 단순히 원소가 존재한다는 뜻으로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이것은 세계의 모든 만물을 원소가 구성하고 있다는 뜻이다. 원소는 이 물질세계가 근원적으로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의 결과이고, 이 세계의 질서는 과연 어떤 식으로 기능하는가에 대한 탐구의 결과이다.

고대인은 만물의 근원을 각각 물이나 공기, 불로 정의했고, 이를 서로 주장하는 이들은 격렬한 대립을 빚었다. 그러나 이들의 의견이 서로 분리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물, 공기, 불을 이 세계를 구성하는 3대 원소로 인정하는 3원소설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3. 다양한 원소설과 엘레멘탈

그러나, 이러한 구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은 많은 연구 끝에 4원소설-물, 공기, 불, 흙-을 진정한 이 세계의 질서라고 주장했고, 이후 물, 쇠, 흙, 불, 나무 등을 원소로 주장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심지어는 계속해서 복잡해지는 원소설에 대한 반발로 원소설을 만들 당시의 연구의도를 잊지 말자며 이들 원소들 사이의 공통적인 성질 - 플로지스톤 - 의 발견을 주장한 이들도 있었다.

이러한 논의 속에서도 원소의 갯수는 계속 늘어갔는데, 원소 중에서도 특히 마법과 같은 강한 친화력을 보이는 일단의 원소들이 발견된 것은 이 즈음이다. 번개, 얼음, 불로 대표되는 원소가 바로 그것으로, 마법학자들은 이러한 마법적인 용도와 결부될 수 있는 원소를 엘레멘탈이라 칭했다. 이들 엘레멘탈은 일상 생활에서는 위에서 열거한 상태로 나타나지만, 실상은 사물의 속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마법의 주된 근원이 되는 마나와 직접적인 소통을 보인다는 점에서 위에서 열거한 다른 원소와는 분명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4. 엘레멘탈의 특성과 관계

그러면 이러한 엘레멘탈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자.
먼저 아이스 엘레멘탈은 얼음 형태의 엘레멘탈로, 냉기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파이어 엘레멘탈은 불꽃 형태의 엘레멘탈로, 열기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라이트닝 엘레멘탈은 번개 형태의 엘레멘탈로 사물에 대해 특별한 종류의 충격을 주는 엘레멘탈이다.
이러한 엘레멘탈은 주로 사물의 속성을 의미하지만, 때로는 마법적인 처치에 의해 순수한 형태의 결정을 보일 때도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앞서 언급한 세 개의 엘레멘탈은 서로 관계를 맺을 때 독특한 특성을 보이는데, 이같은 특성은 엘레멘탈과 엘레멘탈 사이의 대응관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진다.
우선 파이어 엘레멘탈 마법은 아이스 엘레멘탈 마법과는 서로 상극관계에 놓인다. 이것은 서로 상극인 불과 얼음, 혹은 불과 물의 물질세계의 법칙과 동일하다. 파이어 엘레멘탈 마법과 라이트닝 엘레멘탈 마법은 서로 무관한데, 그에 반해 라이트닝 엘레멘탈 마법과 아이스 엘레멘탈 마법은 마나의 양과 시전의 상황에 따라 상호 상쇄/상승효과를 일으킨다.

이들 중 파이어 엘레멘탈과 아이스 엘레멘탈의 관계는 직관적이고 자명한 것이지만, 아이스 엘레멘탈과 라이트닝 엘레멘탈 사이의 관계가 보이는 모호한 특성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수의 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5. 엘레멘탈에 적용되는 법칙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이 세 엘레멘탈은 마나의 힘과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에 엘레멘탈 별로 마나나 마법의 시전에 의해 이루어지는 효과가 일정한 법칙을 띠게 되는데, 같은 계열의 마법을 반복해서 시전할 경우 마력이 누적되는, 이른바 중복시전에서 이같은 법칙은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각 엘레멘탈 별로 적용되는 법칙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5.1. 한계 마나 체감의 법칙

이 법칙은 아이스 엘레멘탈 계열에 속하는 마법에 주로 작용하는 법칙으로, 중복시전의 각 단계에서 소요되는 마나의 증가량은 점차 감소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즉, 처음 시전할 때 들어가는 마나의 양보다는 두 번째 시전할 때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마나의 양이 적다는 뜻이다. 중복시전의 한계횟수라고 일컬어지는 다섯 번째의 시전에서는 첫 번째 단계에서보다 훨씬 적은 양의 마나로 마법을 시전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마나를 다루기 어려워하는 마법의 입문자들은 아이스 엘리멘탈 계열의 마법으로 수련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5.2. 한계 대미지 체증의 법칙

이 법칙은 파이어 엘레멘탈 계열에 속하는 마법에 주로 작용하는 법칙이다.
이 법칙은 중복시전의 각 단계에서 마나의 소모량은 동일하지만, 마법의 위력은 점차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처음 마법을 시전할 때 가지고 있는 위력보다 두 번째로 시전할 때 추가되는 대미지의 위력이 훨씬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중복시전의 한계횟수라고 일컬어지는 다섯 번째의 시전에서는 첫 번째 단계와는 비교도 안되는 강력한 위력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5.3. 한계 대미지 체감의 법칙

반면, 라이트닝 엘레멘탈에 적용되는 법칙은 한계 대미지 체감의 법칙이다.
이것은 중복시전의 각 단계에서의 마나의 단계별 소비량은 동일하나 정작 대미지의 증가량은 감소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것이 라이트닝 계열의 마법이 공격마법으로서 열등하다는 의미로 이해되어서는 안된다. 라이트닝 계열의 마법은 주변의 환경에 따라 체인 리액션이나 전도현상을 일으키는데, 이것은 아이스나 파이어 엘리멘탈 계열에서는 볼 수 없는, 라이트닝 계열 마법만의 강점이기 때문이다.
이 법칙은 라이트닝 계열의 마법을 시전할 경우 마나량과 대미지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6. 맺으며

여태까지 엘레멘탈에 대해 알아보았다.
엘레멘탈은 일반적인 원소의 개념과는 차이가 있지만, 마법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다.
엘레멘탈에 대한 깊은 이해는 마법을 사용하기를 원하는 당신의 정신세계를 보다 넓고 풍요롭게 바꾸어 줄 것이다.